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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멘스 실종일상 2012. 5. 12. 20:18
저녁에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다(초전동 청구와 푸르지오 사잇길)아래 그림에서처럼 나는(파랑색 화살표) 횡단보도를 건너, 서쪽방향으로 걸어서 집으로 가는 길이었고,나의 건너편 왼쪽방향에서는 한 중년부부(40대 후반?정도/빨강색 화살표)가 걸어오고 있었다느릿느릿 걸어오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적잖이 진로방해를 할 것 같아서 총총 뛰어 횡단보도를 건넌나는그들보다 약간 앞서서 걷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우연찮게 그 부부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남편 = 여보~ 오늘 그냥 이대로 둘이 좋은데가서 밥먹고 들어갈까?아내 = 아직 애들 밥도 안줬는데 무슨남편 = 애들? 애들은 그냥 지들이 챙겨먹으라지 뭐아내 = (생각을 하는지 잠시 뜸들이는 중)남편 = 가자가자아내 = 됬다 고마 집에 가자남편 = 나온김에 기분도 내고 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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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하 - 너를 처음 만난 그때음악 2012. 5. 10. 23:49
박준하 - 너를 처음 만난 그때 오늘 좋은 노래 하나를 알게 되었다 1992년에 발매된 노래,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4학년때 나온 노래니.. 참 오래 된 노래다 작년에 먼데이키즈가 리메이크를 하면서 한번 알려진 곡인데, 역시 원곡을 뛰어넘는 리메이크는 없는 것 같다 가르쳐 줄 수는 없을까, 내가 정말 살아있다는 걸 느낀 건 너를 처음 만난 그때. 가르쳐 줄 수는 없을까, 내가 정말 나를 사랑하게 된 것은 너를 사랑했던 그때란걸 달아나지마. 난 너의 전불 원하지는 않아. 그렇지만 아이처럼 조르고싶어. 이젠 더이상 너에게로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걸 알아. 그냥 이렇게 바라만 볼꺼야. 슬프지않아. 너는 항상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걸 알아. 그냥 이대로 사랑을 할꺼야....... 달아나지마. 난 너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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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작은 매우 작은 곳에서 일어났다일상 2012. 4. 27. 23:31
생각의 시작은 매우 작은 곳에서부터 일어났다 아침에 [독서실 협력자]와 대화를 하다가 지난 2개월 간 독서실을 사용함에 있어 그 효율에 대한 반성을 품게 되었다 평소 나는 정치권의 행태와 MB정부의 친부자, 친기업 정책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곤 했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표를 던져주는 행위를, 가난한 사람들이 쌈지돈 모아 부자들에게 기부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었다 같은 맥락으로, [로또]제도를 비판하여,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가로 거두어들이는 세금이라고 명명해왔다 그도 그럴것이, 정부가 가난한 사람들(부자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익금의 절반을 때어먹고도, 나머지 절반의 30%이상을 소득세로 때어감으로써 거의 65%이상의 돈을 날로먹는 장사가 바로 로또라는 것이다 분명, 부자들은 로또를 잘 안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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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구분해야 한다임용관련 2012. 4. 23. 21:48
2012년 역사 임용시험 34번 문제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문제를 틀렸던 것 같다 [① 이집트의 태양력에 기초하여 새로운 달력을 만들었다.] 이것을 읽자마자 '오호~ 옥티비아누스가 지 이름 따서 august라고 했지' 라며 바로 [맞는 지문]이라고 생각해버렸다. 사실은, 새로운 달력을 만든건 아니고, 시저가 만든 달력을 [수정]한 것에 불과하다 - 이집트의 태양력에 기초하여 달력을 만들었다 와 - 이집트의 태양력에 기초하여 [새로운] 달력을 만들었다 의 차이는 아주 크다. 문제를 풀 때 뭔가 다름을 나타내는 단어가 등장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