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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드리아
    일상 2013. 3. 25. 19:50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드리아는
    저널리스트의 꿈을 품고, 풋풋한 모습으로 뉴욕에 입성한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고,
    이력서조차 받아주는 곳이 없었던 그녀는

    유일하게 연락이 왔던 런웨이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런웨이에서 일하게 된 앤드리아는
    환경이 그렇게 만든것인지,
    원래 내재되어있던 모습이 표출된 것인지,
    화장은 진해져가고 옷은 화려해져만 갔다

    그렇게 변해버린 앤드리아의 모습을
    낯설게 바라보는 네이트는 이별을 고하게 된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나 역시 네이트처럼
    변해가는 앤드리아의 모습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화장이 진해지고 옷도 예쁘게 입으면서 점점 아름다워져갔지만,
    그렇게나 밝게 빛나던 보석은 빛을 잃고 흐려져가는 것 같았다

    영화의 마지막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의 앤드리아와 악마같았던 미란다의 시선이었다
    다른 모습 다른 위치에 서있는 미란다와 앤드리아이지만
    그 순간 앤드리아는 미란다 못지 않게 맑고 밝게 빛나고 있었다

    가끔 사람들은 '화려함'과 '밝게 빛남'을 구분하지 않은 채로 동경만을 한다

    세상의 모든 '누구'들은 밝게 빛나는 보석으로 태어난다
    화려하다고 해서 밝게 빛나는게 아니다
    모든 '나'는 남들과 다른 빛을 가진다
    이 세상에 똑같은 빛을 가진 사람은 없다

    -영원히 밝게 빛나길 바라는 당신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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