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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제한 LTE요금에 대한 통신사들의 속내
    論評 2013. 1. 27. 11:52




    맛폰이 등장하기전 주변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핸드폰 요금은 한달에 3만원 내외였습니다
    그러다가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스마트 35, 45, 55, 65, 75 등등의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사용자들의 평균적 사용요금은 크게 상향됩니다

    기본적으로 이통사들은 유지비+개발투자비를 합산하여 요금제를 산정하게 되고,
    1세대에서 2세대로,,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가는 비용은 기존의 요금제에 포함되고
    설비투자비용은 대체적으로 단기간에 회수되는 편입니다
    가장 쉬운 예가 2세대의 문자메세지죠
    문자메세지 서비스의 투자비용은 2g폰의 보급이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모두 회수되었고,
    카카오톡이 등장하기전까지는 봉이김선달마냥,, 앉아서 버는 돈이 었죠

    이때까지 각 통신사와 휴대폰제조업자들은 국내의 안정적인 상황에
    안주하고 만족하여 이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시키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까지 추가적 비용의 지출이 없이, 현상유지만 어느정도 잘 해나가도
    큰 돈이 쑥쑥벌리니.. 이건 뭐 해외까지 가서 기름사와서 파는것보다도 더 수지맞는 장사가 된거죠

    그러다가 해외에서 스마트폰이 조금씩 등장하고, 애플의 아이폰이라는 것이 등장하면서
    조금의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옴니아1때만해도 미칠듯한 데이트비용산정으로 눈먼돈을 집어먹던 통신3사와 휴대폰제조사들은
    와이파이 탑재에도 각종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서 반대하고,,
    뒷수작은 언론까지 동원하여 핸드폰에 와이파이가 들어가면 당장 우리 사회가 말아먹을 것처럼 선동을 했었죠

    하지만 당시 진보대통령이라 그렇게도 욕을 하던 노무현시기 신자유주의 정책과 세계의 파도의 들이 닥침으로
    온실속에서 편안하게 돈 벌어먹던 통신사와 제조사들은 각종 출혈을 감내하면서
    스마트폰의 경쟁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이후, 애플의 아이폰에 밀려 ms와 이별하고 구글과 손잡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통신사와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시장이 생각이상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는걸 알게됩니다
    예전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돈을 벌었었는데,
    이 무선데이터시장에 각종 부가적 서비스의 영역의 제한을 없애면서 통신사가 모든 문화적 이익꺼리를
    죄다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던 겁니다
    그리고, 그 원천은 바로 실제 살아서 움직이며 소비하는 가입자들의 규모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카카오톡을 그렇게도 견제하고 비방하는 거죠)
    또한, 한번의 모험으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보급형 통신소비라이프스타일과 일반형 통신소비라이프스타일에 차별을 두는 것은
    평균적 소비의 마지노선을 상향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겁니다
    3g 서비스 당시 각 통신사들은 55요금제에 맞춘 무제한 요금제도의 시행으로
    기존의 3만원남짓의 평균통신요금을 5만원 남짓으로 끌어올리는게 성공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엔 3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올라가는 것에 무제한이라는 메리트가 존재한다는 생각에
    마지노선을 별 거부감 없이 허물어 버리게 되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지출규모내에서 통신요금 5만원은 일반적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게 된 것이죠
    그걸위해 35요금제(지금은 34요금제)는 지극히도 적은 량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소비로의 유도를 이끌어낸 거죠
    아마 통신사들은 [무료]라는 단어의 사용에 크게 적극적이었을 겁니다
    우리가 한달에 3만 4천원이라는 돈을 지불하고 사게 되는 통신서비스의 량
    즉, 통화 XXX분, 문자 XXX개, 데이터 XXXMB를 우리가 직접구매한게 아니라
    마치 통신사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것인마냥 인식시키는 것에 노력을 기울인거죠
    그것은 이월되는 것없이 1개월마다 리셋되는 욕구의 충족을 위해 상위요금제로의 전환이
    쉽게 될수 있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거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3사는 이제 새로운 모험을 하려고 하는 겁니다
    5만원대에 머물러있는 일반적 사용요금수준을 10만원대로 (못해도 7~8만원대 이상으로)끌어올려보려는
    욕심이 발동되고 있다는 겁니다
    분명 예언컨데 2015년.. 혹은 그때를 즈음해서 개개인의 통신요금은 10만원에 근접한 가격이
    일반적인 수준으로 수용케 될겁니다
    주변의 일반적 통신요금의 상향이 가져오는 인식의 변화는 거부감의 수준의 상향으로
    통신사들에게 다시한번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줄겁니다

    지금 통신사들은 소비자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통신사들은 무제한에 대한 요구에 트래픽의 초과는 서비스질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변명을 했었습니다
    소수의 해비유저들 덕분에 일반 사용자들의 서비스의 질이 저해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10만원대에 맞춰져서 나온 요금제를 뜯어보면 최소 1일당 매달 10Gb에
    매일 3Gb의 여유를 가질 정도의 통신시설이 확충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언급했다시피 유지비+개발투자비가 합산된 요금으로 우리가 충족시켜놓은 통신시설기반의 열매가
    사용자에게 돌아온게 아니라, 다시 통신사의 사적이익추구로 전환되었다는 겁니다
    과거에도 그러했습니다
    예를들어 34요금제를 소비자에게 팔아 저들이 말하는 [무료]데이터를 500mb 제공했다면
    구매한 소비자들이 모두 500mb를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트랙픽초과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헤비유저를
    공공의 적으로 몰아가는 행위를 했습니다
    카카오톡의 전화기능은 통신서비스의 공멸로 가는 길인것처럼 호도를 했습니다
    정작 잘못한건 능력없이 서비스만 팔아먹은 자기들인데 말이죠
    능력없이 팔아먹기만 하는건 [사기]라고 하는 거죠
    하지만, 사기치는 규모의 남다름으로 인해 이들의 사기질은 당연한 사업수완으로 각색되어 있습니다
    도둑질도 여러번 해보면 능해진다고, 한번 쳐본 사기질을 포장만 바꿔서 다시 시도하는 겁니다
    지금 LTE무제한 요금제의 시행은 기존투자의 안정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왔어야할 열매가
    사적기업의 이익추구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언론조작들과 여론조작질로 인터넷공간에서 [반기업정서는 나라패망의 지름길]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 통용되고 있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사기질이 나라를 병들게 한다는건 체감의 정도가 낮아 보이네요
    정말 화가나고 씁쓸합니다
    장발장은 감옥으로가고,, 이건희와 최시중은 사면받은 이사회가 혐오스럽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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